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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이 마침내 미국 진출 꿈을 이뤘다. /사진=뉴스1 |
13일 텍사스 레인저스는 양현종과 포수 존 힉스, 내야수 브록 홀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해 스프링캠프에 초청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날 현지 언론으로부터 양현종의 텍사스행 유력 보도가 나온 지 하루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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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과 마이너리그 계약 체결을 알리는 텍사스 레인저스 트위터 /사진=온라인 캡처 |
MLB닷컴에 따르면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승격 여부에 따라 연봉이 달라지는 1년짜리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빅리그 입성 시 130만달러(약 14억4000만원) 연봉을 받는다. 성적에 따라 55만달러(약 6억1000만원) 보너스도 추가 획득할 수 있다.
양현종은 조만간 미국으로 출국해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로 향할 전망이다. 지난 2020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 원소속팀의 제안을 고사하며 미국 진출의 뜻을 밝혔고 마침내 결실을 이뤘다.
선발보장과 마이너리그 거부권 등 세부조건을 모두 내려놓고 미국행을 택한 양현종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메이저 마운드 등판 기회를 두고 경쟁하게 된다. 선발투수 보강이 절실한 텍사스 레인저스 사정을 고려하면 양현종의 활약에 따라 조기 승격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