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오른쪽)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FC바르셀로나와의 경기가 끝난 뒤 상대 미드필더 페드리와 유니폼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ESPN 공식 트위터 캡처
파리 생제르맹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오른쪽)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FC바르셀로나와의 경기가 끝난 뒤 상대 미드필더 페드리와 유니폼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ESPN 공식 트위터 캡처
'차기 축구스타' 킬리언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 유니폼을 교환한 FC바르셀로나 유망주 페드리가 그의 현재 수준에 대해 '냉철한' 지적을 남겼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앞선 1차전을 4-1로 이겼던 PSG는 합산점수 5-2가 돼 여유롭게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장면이 나왔다. PSG의 에이스인 음바페가 다른 유명 선수들이 아닌 바르셀로나의 18세 유망주 페드리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한 것. 페드리는 유니폼 교환 제의를 미처 생각지 못했던 듯 잠시 당황하더니 입고 있던 겉옷과 유니폼을 벗어 음바페와 바꿨다.


다만 페드리는 '슈퍼스타'와의 유니폼 교환에도 개의치 않고 그의 실력에 대해서는 냉철한 평가를 내렸다. 페드리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스포츠 전문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음바페는 재능을 가졌다. 하지만 리오넬 메시의 수준을 따라잡으려면 높은 실력 향상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바페의 현재 실력이 아직은 메시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지적한 셈이다.

아직 동나이대 음바페에 미칠 정도는 아니나 페드리 역시 바르셀로나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우량주다. 페드리는 18세의 어린 나이에도 이번 시즌 라리가 26경기를 비롯해 무려 공식전 40경기를 소화하며 3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