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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기성용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사진=뉴스1 |
지난 16일 MBC 'PD수첩'은 기성용 성폭행 의혹과 관련 당사자들의 주장을 정리했다. 지난 2월 C씨, D씨는 전남 초등학교 축구부에서 선배였던 A씨(기성용), B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기성용은 두 사람이 주장한 내용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E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중학생 시절 선배였던 C씨, D씨에게 여러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커졌다.
C씨는 'PD수첩'에서 본인의 행동과 관련된 얘기를 꺼냈다. 그는 "당시에는 정말 피해자들의 심정을 몰랐다. 그때 (나와 D씨는) 언론에 나올 정도로 처벌받았는데 그게 사과인 줄 알았다. 어른이 되고 나니까 가해했던 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방송이 나간 후 E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분노가 담긴 글을 적었다. 그는 "(C씨와 D씨가) 저와 제 친구들한테 말도 안 되는 성적 학대와 폭행을 했는데 뿌리를 뽑고 싶다고 한다"며 어이 없다는 반응을 전했다. E씨에 따르면 C씨와 D씨는 사람들 앞에서 강제로 자위행위와 성적 행위를 시켰다. E씨는 "저런 쓰레기들이 나와서 저러고 있으니까 진짜 죽여버리고 싶다"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