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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권인숙 디지털전략부 계장, 백아름 지속경영추진부 계장, 박원규 IT개발부 계장, 박성현 지속경영추진부 계장/사진=Sh수협은행 |
Sh수협은행 유튜브가 변화하기 시작한 계기는 고객패널로 구성된 ‘프로슈머단’의 쓴소리 덕분이다. 비대면 금융거래가 늘면서 MZ세대(1980년대생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Z세대를 통칭)를 겨냥한 유튜브를 내놨지만 반응은 썰렁했다. 짧은 홍보영상이나 대내·외 영상을 공유하는 영상으로 M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기 어렵다는 평가다.
이에 수협은행은 유연한 사고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행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전담인력을 사내 공모했고 새로운 유튜브 제작에 본격 돌입했다.
장재영 수협은행 지속경영추진부 팀장은 “유튜브에서는 틀에 박힌 생각을 벗어나 신선한 재미를 줘야 한다는 지적에 공감했고 채널과 콘텐츠를 다시 만들자는 데 합의했다”며 “지난해 유튜브를 개편한 후 콘텐츠의 웃음포인트가 살아났고 구독자 6700명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터, 회 먹방 선보이는 ‘수녀들’
Sh수협은행의 유튜브는 숨겨진 끼와 열정으로 가득한 은행원을 찾아 함께 콘텐츠를 제작한다. 은행원이 곧 유튜브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인 셈이다.지난 2월 선발한 ‘Sh크리에이터’ 7명은 첫 모임부터 다양한 아이디어와 재미있는 이야기보따리를 한 가득 풀어놨다. 대학시절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해 입상한 경험을 가진 은행원, 피팅모델, 홍보영상 제작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은행원은 자신이 ‘인플루언서’(유명인)라는 마음으로 유튜브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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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h수협은행 |
‘은행 창구에서 회 먹방(음식을 먹는 방송)을 하면 어떨까’란 엉뚱한 질문으로 시작한 콘텐츠는 Sh수협은행과 관련된 금융상품과 카드 등을 소개하는 퀴즈방송으로 이어졌다. 문제를 통과하면 회를 먹는 방식이다. 4인방은 회 먹방을 선보이며 수산물을 수협 쇼핑몰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다는 ‘깨알 홍보’도 더했다.
광어회와 매운탕 먹방을 선보인 백아름 계장은 “수협은행 애플리케이션에선 많은 금리혜택을 담은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경험하고 편리한 금융생활을 즐길 수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수산물 소비가 줄어 수협인의 고민이 깊다. 수협 쇼핑몰에서 고품질의 인생 쥐포를 맛볼 수 있으니 구매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수협은행의 유튜브 채널 전략은 ‘상생과 도전’ ‘변화와 희망’으로 설정했다. 코로나19 여파에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 분야 및 지역 소상공인들과 소통을 강화하며 온라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금융권의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도 다룰 예정이다. 어업인과 해양수산분야 지원의 사명을 가지고 ▲독도 사랑 ▲해양쓰레기 감소 ▲명태자원 살리기 등 다양한 공익상품을 판매하는 데 일조할 계획이다.
원창현 차장은 “김진균 행장을 비롯해 경영진이 은행 홍보에 연연하지 말고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소통과 콘텐츠 제작에 힘을 써달라고 격려하고 있다”며 “올해는 유튜브 운영의 큰 축을 상생과 동반성장에 두고 지역사회의 금융동반자로서 재미와 공감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50대 강 팀장에게 회사 동료는 ‘가족·친구만큼 소중한 사람들’ ‘친구처럼 사귀는 게 바람직’한 대상이지만 20대 라온씨는 ‘공적인 관계만 유지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기성세대 강 팀장과 밀레니얼 라온씨는 번번이 소통에서 갈등을 일으킨다.
두 사람의 일상을 다룬 영상은 홀로 야근하는 강 팀장의 뒷모습을 찍으며 ‘밀레니얼 세대 인재 관리를 위한 정책과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추가 근무 지양 및 워라밸 보장 ▲회식·워크샵 간소화 또는 철폐 ▲복장 자율화 ▲적극적 교육 지원 ▲연봉 제도 및 협상 방식 개선 ▲성과평가 투명화 등이다. ‘조직 내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는가’라는 질문에 “75%가 그렇다”고 답한다.
백아름 계장은 “직장 안에서 발생하는 세대 간 소통 문제와 솔루션을 주제로 한 코믹 드라마에 많은 직장인이 공감한다는 댓글을 남겼다”며 “기성세대와 밀레니얼 세대가 꼰대와 요즘 애들 사이가 아닌 진정한 동료로서 소통할 수 있도록 영상을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수협은행은 유튜브 직원이 구독자와 소통하며 취미생활을 함께 즐기는 동영상도 제작할 계획이다. 장재영 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제작이 보류됐지만 ‘퇴근하고 뭐하니’ 등 콘텐츠를 통해 고객이 ‘좋아요’를 누르고 소통할 수 있는 유튜브 채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광어회와 매운탕 먹방을 선보인 백아름 계장은 “수협은행 애플리케이션에선 많은 금리혜택을 담은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경험하고 편리한 금융생활을 즐길 수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수산물 소비가 줄어 수협인의 고민이 깊다. 수협 쇼핑몰에서 고품질의 인생 쥐포를 맛볼 수 있으니 구매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수협은행의 유튜브 채널 전략은 ‘상생과 도전’ ‘변화와 희망’으로 설정했다. 코로나19 여파에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 분야 및 지역 소상공인들과 소통을 강화하며 온라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금융권의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도 다룰 예정이다. 어업인과 해양수산분야 지원의 사명을 가지고 ▲독도 사랑 ▲해양쓰레기 감소 ▲명태자원 살리기 등 다양한 공익상품을 판매하는 데 일조할 계획이다.
원창현 차장은 “김진균 행장을 비롯해 경영진이 은행 홍보에 연연하지 말고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소통과 콘텐츠 제작에 힘을 써달라고 격려하고 있다”며 “올해는 유튜브 운영의 큰 축을 상생과 동반성장에 두고 지역사회의 금융동반자로서 재미와 공감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세대공감 프로젝트 “소통 책임진다”
수협은행 유튜브의 ‘세대공감 프로젝트’는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직장인과 수협은행 직원의 고민을 소탈하게 털어놓는 대화의 장이다. 세대공감 프로젝트 두 번째 ‘니들이 회사를 알아’ 편은 기성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소통 문제를 다뤄 조회수 3만회의 공감을 얻었다.50대 강 팀장에게 회사 동료는 ‘가족·친구만큼 소중한 사람들’ ‘친구처럼 사귀는 게 바람직’한 대상이지만 20대 라온씨는 ‘공적인 관계만 유지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기성세대 강 팀장과 밀레니얼 라온씨는 번번이 소통에서 갈등을 일으킨다.
두 사람의 일상을 다룬 영상은 홀로 야근하는 강 팀장의 뒷모습을 찍으며 ‘밀레니얼 세대 인재 관리를 위한 정책과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추가 근무 지양 및 워라밸 보장 ▲회식·워크샵 간소화 또는 철폐 ▲복장 자율화 ▲적극적 교육 지원 ▲연봉 제도 및 협상 방식 개선 ▲성과평가 투명화 등이다. ‘조직 내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는가’라는 질문에 “75%가 그렇다”고 답한다.
백아름 계장은 “직장 안에서 발생하는 세대 간 소통 문제와 솔루션을 주제로 한 코믹 드라마에 많은 직장인이 공감한다는 댓글을 남겼다”며 “기성세대와 밀레니얼 세대가 꼰대와 요즘 애들 사이가 아닌 진정한 동료로서 소통할 수 있도록 영상을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수협은행은 유튜브 직원이 구독자와 소통하며 취미생활을 함께 즐기는 동영상도 제작할 계획이다. 장재영 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제작이 보류됐지만 ‘퇴근하고 뭐하니’ 등 콘텐츠를 통해 고객이 ‘좋아요’를 누르고 소통할 수 있는 유튜브 채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