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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메건 마클 왕자비가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왕실에 대한 폭탄발언을 쏟아냈지만 일부는 사실이 아니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로이터 |
마클 왕자비는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CBS를 통해 공개된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2018년 5월19일 윈저성에서 열린 공식 결혼식 사흘 전에 런던 켄싱턴 궁에 있는 노팅엄 코티지 뒷마당에서 캔터베리 대주교를 모셔 해리 왕자와 세명이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고 언급했다.
공식 결혼식 3일 전에 해리 왕자와 결혼식을 올렸다는 마클 왕자비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대주교가 법을 어겼을 뿐 아니라 여왕이 지켜보는 가운데 가짜 결혼식을 주재한 셈이 되기 때문에 이 발언은 파장을 몰고 왔다.
하지만 30일(현지시각) 더 선은 "캔터베리 대주교는 마클 왕자비와 해리 왕자가 공식 결혼 사흘 전에 뒷마당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또 법에 따르면 세 사람만으로는 결혼이 성립될 수 없다.
이 부부의 결혼 증명서 사본에는 실제 결혼식이 5월19일 윈저에서 열린 것으로 기재됐다. 이 증명서에는 증인으로 찰스 왕세자와 마클 왕자비의 어머니 등이 기재됐으며 대주교의 서명이 들어있다.
한 관계자는 "미안하지만 마클 왕자비는 분명히 혼동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마클 왕자비와 해리 왕자가 아마도 몇가지 간단한 서약서를 교환하고 대주교 앞에서 간단히 예행연습을 한 게 아닐까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