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각) 다비드 알라바(바이에른 뮌헨)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유로2020을 위해 오스트리아 대표팀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한 알라바. /사진=로이터
레알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각) 다비드 알라바(바이에른 뮌헨)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유로2020을 위해 오스트리아 대표팀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한 알라바. /사진=로이터
다비드 알라바(28·바이에른 뮌헨)의 행선지는 결국 레알 마드리드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 오전(한국시각) 알라바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이에 앞서 스카이스포츠는 알라바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라바는 레알 마드리드와 5년의 계약기간에 합의했다. 오는 2026년까지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알라바가 1250만유로(약 170억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 세금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수령하는 액수다.


오스트리아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알라바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주로 중앙 수비수로 뛰었다. 하지만 수비형 미드필더, 왼쪽 풀백, 측면 공격수 등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알라바는 올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따라서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만큼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바이에른 뮌헨은 알라바와의 연장계약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고 결국 결별하게 됐다.

알라바는 지난 2008년 7월 오스트리아 빈을 거쳐 바이에른 뮌헨 19세 이하팀에 합류했다. 이후 지난 2010-11 시즌 후반기에 호펜하임에서 단기 임대로 뛴 것을 제외하면 줄곧 바이에른에서 활약했다. 분데스리가 우승만 10번을 차지했고 DFB포칼 우승 6번은 물론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2번을 일궈냈다.


오는 유로2020에 알라바는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한다. 레알 마드리드 입단식은 유로 본선이 끝난 이후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