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51) 대한양궁협회장의 따뜻한 스킨십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 위 왼쪽이 안산 선수. 아래는 정의선 회장. /사진=뉴스1 DB
정의선(51) 대한양궁협회장의 따뜻한 스킨십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 위 왼쪽이 안산 선수. 아래는 정의선 회장. /사진=뉴스1 DB
정의선(51) 대한양궁협회장의 따뜻한 스킨십이 주목받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빛 화살'을 쏘며 올림픽 양궁사 최초의 3관왕에 올라 국민들에게 감동을 전한 대한민국 양궁 여자대표팀의 막내 안산(20·광주여대)은 다른 사연으로 화제가 됐다. 안산의 짧은 헤어스타일과 과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사용했던 일부 표현을 두고 일각에선 '페미니스트' 논쟁이 벌어진 것.

논란이 커지자 정치권과 연예계는 일방적인 온라인 폭력, 여성 혐오라며 안산을 응원했고 CNN,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도 해당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다. 개인전 일정을 남겨둔 상황에 이 같은 논란은 선수에게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뉴시스'의 일본 현지 보도에 따르면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정의선 협회장이 고민 끝에 전화기를 들었고 안산 선수에게 "신경쓰지 마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198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올해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양궁협회장에 재선임되는 등 현대차그룹은 37년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우수 인재 발굴, 첨단 장비 개발, 양궁 인구의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정 회장은 미국 출장 뒤 선수들을 직접 격려하기 위해 도쿄를 방문해 연일 양궁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