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쩍벌' 자세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일 청년 정책 토론회 '상상23 오픈세미나'에 참석한 모습(왼쪽)과 지난달 2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치맥회동'을 한 모습. /사진= 뉴스1(국회사진취재단) |
3일 정치권에서 윤 전 총장이 습관적으로 다리를 벌린 채 좌석에 앉아있는 모습이 논란이 됐다. 지난 1일 열린 청년 정책 토론회 ‘상상23 오픈세미나’와 지난달 2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치맥 회동’, 지난달 20일 대구 서문시장상인회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등에서도 다리를 벌리고 앉는 윤 전 총장의 모습이 포착됐다.
여권에서는 이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2일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의 ‘쩍벌’ 사진을 올리며 “태도가 불량하면 사람을 불쾌하게 한다. 태도는 무의식을 반영하며 마음의 표현”이라고 비판했다.
검사 출신인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윤 전 총장과 5분가량 비공개 대화를 가진 뒤 기자들 앞에서 “이건 정말 충심으로 드리는 말인데 다리를 조금만 오므리시라”고 조언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정철승 변호사는 윤 전 총장의 ‘쩍벌’ 사진 여러장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정부는 사람 보는 안목이 한심하다”고 글을 썼다. 그는 “조금만 유심히 살펴봐도 뭔가 정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는 그런 사람을 무리한 파격 승진을 거듭해 무려 검찰총장까지 시켜준 이 정부”라며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