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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17일 "오늘 중으로 전국민 70%가 1차 접종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지어 서 있는 모습. /사진=김휘선 머니투데이 기자 |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1차 접종 목표가 달성됨에 따라, 정부는 이제 '2차 접종' 속도를 높여나가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잔여백신 접종을 그동안 1차 접종자에게만 허용했지만 이날부터는 2차 접종자도 예약할 수 있게 했다.
김 총리는 "그동안 1차 접종자에게만 허용됐던 잔여백신을 통한 접종을, 오늘부터는 2차 접종 대기자도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여러 가지 사정으로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분도 내일부터 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1차 접종 목표를 빨리 달성했지만 추석 연휴(18~22일)를 앞두고 수도권 확진자가 연일 80%에 육박하는 상황을 우려했다. 명절 대이동으로 비수도권으로 풍선효과가 현실화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이다.
김 총리는 "방역당국과 의료진은 연휴 기간에도 쉼 없이 국민 곁을 지킬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든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콜센터에 문의하거나 가까운 보건소, 휴게소, 역·터미널 등에 설치된 코로나 검사소를 찾아달라"고 했다.
이어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가족을 찾아 뵙더라도 자칫 방역을 소홀히 해 감염이 발생한다면 사랑하는 부모님께 큰 불효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으로선 백신접종이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라며 "정부는 하루라도 빨리, 한 분이라도 더 많이 백신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