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웹툰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뉴욕 코믹콘 2021’에서 이름을 알렸다. 사진은 뉴욕 코믹콘에 설치된 한국관을 둘러보는 방문객. /사진=뉴스1(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한국 웹툰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뉴욕 코믹콘 2021’에서 이름을 알렸다. 사진은 뉴욕 코믹콘에 설치된 한국관을 둘러보는 방문객. /사진=뉴스1(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지난 7~10일까지 ‘뉴욕 코믹콘 2021’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공동관 운영은 한국 웹툰의 북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코믹콘은 만화·영화·애니메이션 등 글로벌 대중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엔터테인먼트 박람회로 매년 관람객 수십만명이 참여하는 권위있는 행사다. 올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콘진원이 운영한 전시 체험관에는 ‘신석기녀’와 ‘아일랜드’의 와이랩, ‘무사만리행’의 투유드림, ‘답장을 주세요 왕자님’의 대원씨아이 등 8개 기업이 참가했다. 해당 기업은 작품을 전시하고 현장 이벤트를 열어 관객들에게 한국 웹툰을 알렸다.


특히 와이랩은 자사 웹툰 속 슈퍼 히어로들을 통합시킨 ‘슈퍼스트링’과 ‘블루스트링’ 세계관을 소개하며 주목받았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와이랩을 ‘한국판 마블’로 부르기도 한다.

콘진원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해 오는 18일까지 온라인 상담회를 진행한다. 온라인 상담회는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활용해 사전 비즈매칭과 화상상담·통역 등을 지원한다.

이현주 콘진원 대중문화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뉴욕 코믹콘에서 K-웹툰의 위상을 확인했다”며 “메타버스 온라인 상담회가 실제 수출성과로 이어지도록 힘썼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만화와 웹툰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