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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마미손이 노예계약 의혹에 해명하며, 염따에 반격을 가했다. /사진=티빙 제공 |
영상에서 마미손은 "염따 얘기를 해보겠다. 두 친구가 해지 이야기를 했을 때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그냥 다 보였다. 계약 해지 유도하고 데려가려고 하는 누군가가 있구나. 계약해지 유도, 이게 진짜 치사하고 비겁한거다. 아티스트는 크든 작든 어떠한 형태로든 회사에 불만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회사는 아티스트가 인지하는 것보다 꽤 많은 일들을 한다. 아티스트들은 모르는 경우가 많고 그게 자연스럽다. 나도 그래봐서 안다. 본인이 직접 회사를 해보기 전까지 모른다. 난 그걸 탓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건 염따의 행동이다. 만약 이 친구들을 데려가고 싶었다면 회사 대 회사로 나한테 와서 이야기를 꺼냈어야 한다. 근데 염따는 이 친구들한테 은연중이든 노골적이든, 결과적으로 이 친구들한테 이걸 시킨거다. 염따가 나는 그게 아니었다고 우길 수 있지만. 스스로 껄끄럽고 나쁜 사람이 되기가 싫어서 어린 친구들한테 시킨거다. 그래서 내가 인스타그램에 글을 화나서 쓴거다"고 밝혔다.
마미손은 "어른 같지도 않은 사람이 어린 친구들한테 티셔츠나 팔면서 어른 행세 하는게 너무 화난다. 두 친구 계약해지를 해주지 않아도 됐다. 법적으로 귀책 사유가 없었다. 하지만 해줬고 계약서에 명시된 위약금 계산조차 안해보고 해지해줬다. 잘되기를 바라면서 넘어갔다. A군은 앨범이 나오면서 우리 회사에 속해있는 또다른 친구한테 피처링 부탁을 했더라. 그 친구가 나한테 물어봤다. '피처링 부탁 했는데 해줘도 되냐'고 해서 나는 '당연하지. A가 하는건 도와줘야지. 잘해'라고 했다. 나는 어른들 싸움에 잘 지내던 애들이 피해보는게 싫었다. '고등래퍼' 이후 그 앨범도 나오고 활동이 활발해졌다. 작업물을 가져와도 아니라는 말만 듣다가 활발하게 활동 시켜주니까. 근데 프로그램 나와서 저 정도 관심을 받고 큰 무대에 서고 음원 나오고 사람들이 많이 듣고 그러면 당연히 앨범을 낼 수 있는 타이밍이 오는거다. 그런 타이밍에 데이토나로 갔으니까 데이토나는 큰 부담없이 앨범 내주고 홍보해줄 수 있는거다. '이 정도는 써도 요 정도는 뽑을 수 있겠다'는 계산이 보이니까"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것까지도 괜찮다. 염따가 똑똑하니까 눈치 정도는 볼 줄 알았다. 내가 욕을 먹는 상황에서 내가 입 닫고 아무 말 없이 있으니까 당당하게 나한테 노예계약 프레임을 씌우더라. 노래 들으면서 웃겼다. 제일 화가 나는건 염따는 곡에서 나를 공격하면 논란이 될거라는 거를 알면서도 했다는거다. 논란이라는 거는 다치는 사람이 생긴다. 염따는 나랑 서로 치고받고 한번 하면 끝난다. 심리적으로도 견뎌진다. 근데 이 친구들은 아니다. 그런 리스크가 있음에도 A를 생각하면 그렇게 하면 안됐다. 막말로 어린 친구들 상대로 돈 벌면서 행동은 어른처럼 하는"이라며 염따를 저격했다.
마미손은 "돈에는 무게가 있다. 내가 돈을 어떻게 버느냐에 따라 같은 만원짜리라도 가치가 다르다. 내가 버는 돈의 출처가 어디냐, 어디서 어떻게 왔느냐를 생각하면 무게가 또 다르다. 늘 감사하고 겸손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누군가의 노동으로 힘들게 만들어진 돈이 나한테 오는거다. 염따는 이 와중에 티를 또 판다 하더라. 신났다. 그래서 나도 한번 팔아보려고 한다. 공지는 추후에 할거고 티팔이 배틀 한번 한번 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