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만났다. 사진은 이날 서울 광진구 비스타워커힐에서 열린 ‘글로벌인재포럼2021’에 참석한 이 후보(오른쪽)와 윤 후보. /사진=뉴스1(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만났다. 사진은 이날 서울 광진구 비스타워커힐에서 열린 ‘글로벌인재포럼2021’에 참석한 이 후보(오른쪽)와 윤 후보. /사진=뉴스1(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처음으로 만났다. 윤 후보는 이 후보에게 “과거 법정에서 자주 봤다”고 말했으나 이 후보는 “형사사건을 거의 안 해서 그런지 윤 후보를 본 기억이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10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글로벌인재포럼 2021’에서 만났다. 이 후보가 윤 후보와 악수하는 과정에서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대선 후보가 된 것을) 다시 한번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 후보는 “우리가 20여년 전 성남 법정에서 자주 봤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저도 그 말씀을 들었는데 제 기억에는 없다”며 “제가 형사사건을 거의 안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만나 “두 분이 협력을 잘해야 경제도 원활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며 “제 목표는 우리 사회의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관계가 잘 만들어지고 전체적으로 성장하는 그런 사회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회장이 “손 회장과 저는 잘 지내는데 일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못지내는 곳이 있다”고 말하자 이 후보는 “잘 지내게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대기업은 국가 전체의 경제 총량을 늘리고 중소기업은 고용의 질을 올려 국민의 살길을 만들어야 한다”며 “기업은 서로 잘 협력하고 저희같은 사람들은 (협력을 위해) 잘 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회장은 “조정 역할을 잘해주시면 기업은 신바람 나게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통합하고 조정하는 정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