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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신안보포럼.(세계신안보포럼 공식 홈페이지 게재 영상 갈무리)© 뉴스1 |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가 주관하는 감염병과 사이버공격, 신기술 악용 등 새로운 안보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1.5트랙(반민반관) 회의인 '세계신안보포럼'이 16일 개막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저녁 서울 중구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막을 올린 포럼은 '신안보위협 대응을 위한 다자협력의 미래'를 주제로 이틀간의 논의에 돌입했다.
포럼은 Δ보건안보 Δ사이버안보 Δ신기술안보 3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보건안보 특별 라운드 테이블로 개최된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세계신안보포럼은 우리 정부의 새로운 안보위협 대응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국제질서를 선도하려는 의지를 구현한 열린 국제논의의 장이라고 했다.
아울러 신안보 위협 등 국제사회의 새로운 과제 해결에 선도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포럼에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 토마스 헨드릭 일베스 전 에스토니아 대통령,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 에릭 슈미트 전 구글 회장, 웨이 샤오쥔 중국 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세드릭 오 프랑스 디지털담당 국무장관, 테드로스 거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 20여명의 주요국 정부, 국제기구, 기업 및 학계 전문가가 참여한다.
한편 외교부 당국자는 전날(15일) 기자들과 만나 "세계 신안보포럼을 처음 발족하면서 가장 관심을 기울였던 게 장기적으로 국제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미래위협을 정의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국제규범을 만드는 데 한국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리매김하고 성장시키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번 포럼에는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 뿐만 아니라 중국, 러시아 등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관련 논의에서 전통적인 서방국가들과 어느 정도 대립각과 반론을 제기하고 있는 나라들의 전문가들도 참석하는 게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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