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스가 11월18일 시행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 영역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11월18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진행됐다/사진=임한별기자
11월18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진행됐다/사진=임한별기자

이투스는 이번 2022학년도 수능에서는 공통과목의 난이도를 높이고 선택 과목 중에서 미적분의 난이도는 6월,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확률과 통계, 기하의 난이도는 높임으로써 선택 과목 간의 유불리를 최소화하려는 의도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정확한 결과는 채점 후에 나타나겠지만 출제 경향만으로 보면 미적분 선택자의 1등급 편중 현상을 완화하려 애쓴 것으로 해석된다는 것.

공통과목에서 객관식 킬러문항인 15번은 삼각함수의 활용을 묻는 빈칸추론 문제로 출제됐다. 작년 수능 나형과 올해 6월, 9월 모의평가에서 빈칸추론이 출제되지 않았고, 삼각함수 활용 문항이 어렵지 않게 출제된 것과는 다른 출제 기조를 보이며 학생들이 느끼는 체감난이도는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6월, 9월 모의평가와 동일하게 14번은 수학2에서 출제되었다. 또한 9월 모의평가와 동일하게 적분 합답형으로 출제되었다. 정적분의 활용을 묻는 문항으로 위치 함수의 그래프의 개형을 나누어 생각해 보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문항으로 출제되었다.

6월, 9월 모의평가에서 21번은 모두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단원에서 출제되었으나 수능에서는 수열 단원에서 출제되었다. 22번은 미분 단원에서 출제되었다. 새롭게 정의된 함수의 극한을 이용하여 다항함수의 그래프의 개형을 추론하는 문항으로 킬러 문항 소재로 자주 출제되었지만 합성함수를 이용하여 접근하면서 체감난이도는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수학선택에서는 2021학년도 수능과는 다르게 선택과목 체제로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각각 8문제를 구성하여 23번~30번으로 구성하여 출제했다.


확률과 통계는 2021학년도 수능,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이나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약간 어렵게 출제되었고, 미적분은 2021학년도 수능, 6월, 9월 모의평가와 비교했을 때 비슷한 난이도, 기하는 2021학년도 수능, 6월, 9월 모의평가와 비교했을 때 조금 어려운 난이도로 보인다.

한편 미적분에서는 29번, 30번은 평이하게 출제되었지만 26번과 27번, 28번까지 계산량이 있어서 시간관리가 중요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