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강북구을)이 전두환씨 사망에 분노했다. 사진은 지난달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박 의원. /사진=뉴스1(국회사진취재단)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강북구을)이 전두환씨 사망에 분노했다. 사진은 지난달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박 의원. /사진=뉴스1(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강북구을)이 전두환씨 사망과 관련해 “애도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과 역사에 너무나 큰 상처를 남기고 사과나 반성도 없이 떠난 독재자에 대해 분노가 치민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날 한국의 민주주의는 전두환 군부 독재의 폭압을 뚫고 쟁취한 소중한 성과”라며 “시대가 후퇴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강북구을)이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두환씨 비판 글을 게재했다. /사진=박 의원 페이스북 캡처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강북구을)이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두환씨 비판 글을 게재했다. /사진=박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어 “국민을 지배하는 정치가 아닌 국민의 뜻을 받드는 정치로 더 빛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사과도 없이 떠난 오만한 독재자가 남긴 상처들을 치유하는 길은 과거사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며 “(이는) 민주주의를 더욱 더 빛나게 갈고 닦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광주 시민들을 생각하고 1980년 그때 우리의 상처를 떠올린다”며 “대한민국이 후퇴하지 않도록 바짝 날을 세우고 달려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