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PSG·사진)가 16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애매모호한 발언을 던졌다. /사진=로이터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PSG·사진)가 16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애매모호한 발언을 던졌다. /사진=로이터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PSG)의 마음은 어디로 향할까.
음바페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애매모호한 발언을 던졌다. 그는 "아직 내 미래를 결정하지 않았고 이 경기가 내 미래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며 "다음 시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음바페는 오는 6월30일 PSG와 계약이 종료된다. 하지만 그는 PSG의 필사적인 구애에도 여전히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차기 행선지로는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그는 "이적 루머를 무시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축구를 잘 하면 된다"라면서 "현 시점에서 나는 PSG 선수로 행복하다"라고 덧붙여 속을 알 수 없는 대답을 내놨다.


이날 경기에서 음바페는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트리며 영웅이 됐다. 후반 추가 시간까지 팽팽한 접전을 보인 양 팀의 승부는 음바페가 끝냈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상황에서 네이마르(PSG)의 백힐 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그대로 슛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1차전에서 승리한 PSG는 다소 편한 마음으로 2차전 원정길에 오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