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발송된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에게 투표 안내 문자가 발송되고 있다./사진=박비주안 기자
4일부터 발송된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에게 투표 안내 문자가 발송되고 있다./사진=박비주안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4일과 5일에 실시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에게 투표 안내 문자가 발송되고 있다.
해당 안내문자는 정부와 지자체 방역당국에서 발송되며, 안내 문자에는 투표를 목적으로 외출할 때 지켜야 할 방역수칙과 주의사항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확진자와 격리자는 별도 신청 없이 해당 안내 문자를 받으면 오는 5일 또는 9일 오후 5시부터 외출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3월 5일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경우에는 오후 6시까지 격리장소 인근 사전투표소 어느 곳에나 방문해 외출 허용 문자와 신분증을 제시하면 되고, 본투표일인 3월 9일에 투표할 경우에는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외출 허용 문자와 신분증을 가지고 주소지 투표소를 방문해야한다.


투표소까지는 반드시 도보나 자차 혹은 방역택시 등만 이용해야 하며 대중교통은 이용이 금지된다. 자차의 경우 본인 또는 예방접종 완료자가 운전해야 한다.

투표 시에는 반드시 KF94 또는 동급 이상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하며 투표사무원 외 타인 접촉은 금지된다.

투표가 끝난 뒤에는 다른 용무를 보지 말고 즉시 귀가해야 한다. 이를 어길 시 자가격리지침 이행 위반으로 간주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부산시에서는 205개 읍·면·동에 1곳씩 사전투표소가 설치됐으며, 제8생활치료센터(라마다앙코르 부산역 호텔) 내부에 설치되는 특별 사전투표소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