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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연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7일 "정호연이 조 탈보트 감독이 연출을 맡은 '더 가버니스'(The Governesses)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달 1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벌리힐스에서 열린 미국영화연구소(AFI, American Film Institue) 시상식에 참석한 정호연. /사진=로이터 |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배우 정호연(28)이 이번에는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한다.
정호연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7일 "정호연이 조 탈보트 감독이 연출을 맡은 '더 가버니스'(The Governesses)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고 발표했다.
'더 가버니스' 프랑스 작가 앤 세르가 지난 2018년 발표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영화에는 3명의 가정교사가 등장하는데 정호연은 릴리 로즈 뎁, 르나트 라인제브와 함께 가정교사 중 한 명으로 출연한다.
조 탈보트 감독은 지난 2016년 '아메리칸 파라다이스'을 연출했다. 지난 2018년에는 '더 라스트 블랙 맨 인 샌프란시스코'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할리우드 영화 출연에 앞서 정호연은 애플TV+ 드라마 시리즈 '디스클레이머'(Disclaimer) 출연도 확정했다. 케이트 블란쳇, 케빈 클라인, 사샤 바론 코헨 등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정호연은 모델 출신으로 '오징어 게임'이 배우로서의 데뷔작이다. 드라마 속 그는 탈북자 '강새벽'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지난 2월 말 미국배우조합 시상식에서 TV부문 여자연기상을 수상했다.
정호연은 최근 미국 에이전트사인 CAA와 계약했다. 미국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한 상태다. CAA는 브래드 피트, 톰 행크스, 메릴 스트립 등이 속해 있다. 이정재도 최근 CAA와 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