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대 건설기업 중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GS건설·대우건설·포스코건설·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SK에코플랜트 등 9개 기업의 평균 급여액은 8867만원으로 한 해 전(8478만원)보다 4.6% 인상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국내 10대 건설기업 중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GS건설·대우건설·포스코건설·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SK에코플랜트 등 9개 기업의 평균 급여액은 8867만원으로 한 해 전(8478만원)보다 4.6% 인상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시공능력평가(시평) 상위 10대 건설기업(삼성물산 제외)의 지난해 임직원 연봉이 평균 8800여만원으로 전년대비 약 400만원 올랐다. 이들 기업의 평균 임직원 수는 4964명으로 정규직 비율은 67.7%였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건설부문 급여 구분이 없는 삼성물산을 제외한 국내 10대 건설기업 중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GS건설·대우건설·포스코건설·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SK에코플랜트 등 9개 기업의 평균 급여액은 8867만원으로 한 해 전(8478만원)보다 4.6% 인상됐다.

이들 기업 중 임직원 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현대건설(9700만원)로 2020년 대비 인상률 역시 가장 높은 14.1%를 기록했다. 두 번째로 급여액이 많은 회사는 GS건설(9500만원)이지만 이 회사는 2020년 대비 연봉이 제자리걸음을 했다.
SK에코플랜트도 지난해 임직원 연봉이 9400만원으로 전년대비 6.8% 올랐다. 현대엔지니어링과 롯데건설은 지난해 평균 연봉이 9100만원을 기록했고 전년대비 인상률은 각각 7.1%, 11.0%이었다.
건설 톱10 지난해 급여 5% 수준 인상… 연봉 깎인 회사는?

HDC현산 임직원 연봉 7300만원, 전년比 7.6%↓… 10대 건설 중 최하위


연봉이 가장 낮은 회사는 HDC현대산업개발(7300만원)로 이 회사는 전년(7900만원)대비 7.6% 줄었다. HDC현산은 지난해 영업이익도 2734억원을 기록, 1년 전(5857억원)보다 53.3% 급감했다. 임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8년으로 9개 회사 중에 가장 짧았다.

9개 건설기업 가운데 임직원 수가 많은 곳은 현대엔지니어링(6478명) 현대건설(6324명) 포스코건설(5891명) 등의 순이었고 가장 적은 곳은 HDC현산(1665명)이었다. HDC현산은 정규직 수 역시 905명으로 가장 적고 정규직 비율은 54.4%로 전체 평균(67.7%)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