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쿠치 유세이 © AFP=뉴스1 |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일본인 좌완 투수 기쿠치 유세이(31)가 부진한 투구로 조기 강판됐다.
기쿠치는 3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4개와 볼넷 3개를 내주며 4실점으로 부진했다.
기쿠치는 3회 터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동점 스리런으로 패전을 피했다. 평균자책점은 3.75에서 5.52로 치솟았다.
기쿠치는 1회 2사 후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회 1사 1, 2루 위기에서는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기쿠치는 1-1로 맞서던 3회 무너졌다.
기쿠치는 3회 1사 1,2루에서 요르단 알바레스의 우전 안타와 율리 구리엘의 2루타, 카일 터커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3점을 더 내줬다.
결국 토론토 벤치는 66개의 공을 던진 기쿠치를 빼고 불펜 트렌트 손튼을 마운드에 올렸다.
지난달 토론토와 계약하며 5선발을 맡은 기쿠치는 네 차례 등판해 세 번이나 조기 강판했다. 시즌 최다 투구 이닝도 20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의 5이닝이다.
기쿠치의 부진으로 불펜을 일찍 가동한 토론토는 결국 휴스턴에 7-11로 패했다. 6회에만 5실점을 했다.
13승8패가 된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2위를 유지했으나 3위 탬파베이 레이스(12승8패)와의 승차는 0.5경기로 줄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