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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오는 29일 미국 연방수사국(FBI) 방문차 출장을 간다. 한 장관은 이번 출장에서 FBI의 인사검증 시스템을 확인하고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운영에 참고할 계획이다.
법무부가 지난달 7일 출범한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을 두고 FBI와 유사하다고 강조해왔던 만큼 한 장관은 인사검증관련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고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인사정보관리단은 기존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맡아온 공직자 인사 검증 기능을 맡고 있다. 검증은 인사정보관리단이 재산과 병역·논문 등 고위 공직 후보자 정보를 확인하면 경찰이 평판을 수집하고 이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이를 재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법무부는 일각에서 법무부에 권력이 편중된다는 지적이 나오자 인사정보관리단 역할이 FBI의 1차 검증과 유사하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법무부는 한 장관 출국 하루 전인 28일 683명과 일반검사 29명 등 71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에서 이뤄지는 첫번째 중간간부 정기인사로 부임 날짜는 다음달 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