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확인을 위해 마스크를 내려달라고 요청한 항공보안검색요원을 폭행한 60대 여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신원 확인을 위해 마스크를 내려달라고 요청한 항공보안검색요원을 폭행한 60대 여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마스크를 내려달라는 항공보안검색요원을 폭행한 6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형사 8단독 박상수 부장판사는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60대 여성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4월13일 광주공항 출발 수속장에서 신분 확인을 마친 후 보안검색요원 20대 여성 B씨의 허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B씨는 A씨의 신원 확인을 위해 마스크를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얼굴 확인을 제대로 하지 못해 재차 마스크를 내릴 것을 요구하자 화를 참지 못한 A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장은 폭행의 정도가 가볍지만 A씨가 잘못을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