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가 6일 오전(한국시각)에 열린 일본과의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사진은 이날 승부차기에서 눈부신 선방을 선보인 크로아티아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골키퍼. /사진=로이터
크로아티아가 6일 오전(한국시각)에 열린 일본과의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사진은 이날 승부차기에서 눈부신 선방을 선보인 크로아티아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골키퍼. /사진=로이터

크로아티아의 8강행 일등공신은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골키퍼였다.

크로아티아는 6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알 와크라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승부는 1-1 동점으로 연장전에 돌입했고 결국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크로아티아는 3-1로 승리했다. 4번 키커까지 진행된 이날 승부차기에서 리바코비치 골키퍼는 무려 일본 키커 3명의 킥을 막아냈다. 골대 밖으로 벗어나는 킥은 없었고 리바코비치 골키퍼는 이 중 3개의 킥을 막아내는 신들린 선방쇼를 선보였다.

리바코비치 골키퍼는 1,2번 키커인 미나미노 다쿠미 그리고 미토마 가오루의 슛을 막아냈다. 3번 키커인 아사노 다코마에게는 골을 내줬지만 다시 4번 키커 요시다 마야의 킥을 막았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4번 키커 마리오 파살리치가 골을 성공시키며 3-1로 승리했다.

역대 월드컵 승부차기에서 3개의 선방이 나온 것은 흔치 않은 기록이다. 2006 독일월드컵 당시 포르투갈 히카르두 골키퍼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3개를 킥을 막아낸 것이 최초다. 지난 2018년 대회에서는 크로아티아 다니엘 수비시치 골키퍼가 덴마크전에서 마찬가지로 3번의 선방을 기록했다. 그리고 리바코비치가 3번째다.


크로아티아는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당시 16강전과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수바시치 골키퍼의 3선방이 나온 바 있다. 여기에 이번 대회에서는 16강전에서 리바코비치 골키퍼가 등장하면서 또 한 번 승부차기에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