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천장 균열과 관련해 보수 조치를 마친 경기 성남시 NC백화점 야탑점이 영업을 재개해 고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1일 천장 균열과 관련해 보수 조치를 마친 경기 성남시 NC백화점 야탑점이 영업을 재개해 고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천장 석고보드 균열으로 영업을 중단했던 NC백화점 야탑점이 영업을 재개한 가운데 설날 당일 휴점한다.

22일 NC백화점에 따르면 설날 당일인 이날 휴점한다. NC백화점은 안전 점검 문제로 영업이 중단된지 4일 만인 전일 오전 10시30분부터 다시 영업을 재개했다. 킹스클럽도 같은 날 오전 9시 정상 오픈했다.


NC백화점 측은 "지난 16일 이후 관계 당국과 긴밀히 공조해 건축물 안전 점검 전문 업체로부터 전체 안전 점검을 받았다"며 "점검 결과 건축물 구조 전반의 안전성에 대해서 문제없음을 확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천장 보수가 필요한 부분은 추호의 불안도 남지 않도록 보강 공사를 진행했다"며 "전사적으로 안전 표준 교육을 강화하고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맘스홀릭 베이비 카페에는 NC백화점 야탑점의 붕괴를 우려하는 게시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천장 균열로 안전봉을 설치한 모습과 기둥에 부착된 유리가 부서진 모습이 담겼다.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는 "완전 무섭다. 2층에는 천장 다 금가기 시작했다. 계속 운영 중"이라고 적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해당 사고에 대해 성남시청에 '영업중단' 등 조치를 요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 동행 중인 원 장관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일단 영업을 중단하고 출입을 통제해야 하는데 그 상태에서 영업을 계속했다"고 지적했다. 성남시는 17일 긴급 안전 점검 후 안전 조치 시까지 건축물 사용제한을 한 바 있다.

한편 NC백화점은 설날 당일을 제외한 23일, 24일에도 정상 영업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