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가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했다. 왼쪽부터 이명욱 파리크라상 중국법인 신임 대표이사, 이주연 비알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박원호 SPL 신임 대표이사. /사진=SPC
SPC가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했다. 왼쪽부터 이명욱 파리크라상 중국법인 신임 대표이사, 이주연 비알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박원호 SPL 신임 대표이사. /사진=SPC

SPC가 계열사 비알코리아의 새로운 대표로 스타벅스커피코리아(SCK컴퍼니) 출신의 40대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발탁했다.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문성을 강조한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했다.

23일 SPC에 따르면 베스킨라빈스와 던킨을 운영하는 비알코리아는 대표이사로 이주연 부사장을 선임했다. SPL 대표이사에는 박원호 부사장을 임명했다. 이명욱 파리크라상 부사장을 파리크라상 중국법인 대표이사로 현지 파견했다.


이주연 신임 대표는 1975년생으로 연세대 의류환경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 켈로그 스쿨에서 MBA를 마쳤다. 현대카드에서 디지털본부와 전략기획본부를 총괄하며 디지털 혁신과 핀테크 신사업 등을 주도했다. 또한 SCK컴퍼니 전략기획본부장과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역임하며 사이렌 오더 등의 핵심 사업을 고도화하고 신규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하는 사업 등을 추진했다.

SPC 측은 "이 신임 대표는 비알코리아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가속화 하고 젊은 감각과 섬세한 리더십으로 MZ세대 직원들과 진솔하게 소통하면서 조직의 변화와 브랜드의 혁신을 이끌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명욱 파리크라상 부사장은 파리크라상 중국법인 대표이사로 현지 파견된다. 그는 한국 각자 대표이사와 중국법인 대표이사를 겸직해왔는데 중국 현지로 파견해 중국법인 대표를 전담한다.


이 신임 대표는 1963년생으로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전자에서 중국총괄 모바일 부문(메모리) 그룹장을 역임한 이명욱 부사장은 중국 사업 환경에 정통한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로 2018년 파리크라상 전무로 입사해 파리바게뜨 국내 마케팅과 영업, 중국 사업 등을 이끌어 왔다.

SPC 측은 "이 신임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년간 어려움을 겪었던 중국 시장이 최근 봉쇄를 완화하고 경기 부양에 나서는 등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어 사업을 적극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PL 대표이사는 박원호 부사장이 맡는다. 박 신임 대표는 1960년생으로 충북대 농화학과를 졸업했다. 19년간 계열사인 호남샤니 공장장을 역임했으며 2015년부터 그룹의 안전경영본부를 총괄해 왔다.

SPC 측은 "SPL은 SPC의 식품산업안전분야 최고 전문가로서 안전경영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박원호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안전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현장 안전과 함께 노동환경을 최우선시 하는 활동을 펼쳐 그룹의 이미지 쇄신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