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 이후 이재민들의 임시거처였던 임시대피소가 운영을 종료했다. 사진은 강릉아이스아레나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 /사진=뉴스1
강릉 산불 이후 이재민들의 임시거처였던 임시대피소가 운영을 종료했다. 사진은 강릉아이스아레나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 /사진=뉴스1

최근 강릉 산불로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임시대피소 운영이 종료됐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강릉산불 임시대피소(강릉아레나)에 머물던 이재민 전원이 임시주거시설인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이젠), KIST 관사, 펜션 등 23개소로 이주를 마쳤다.


강릉시는 산불 발생 이후 강릉아레나의 편의시설, 밥차, 텐트 등 임시시설 운영을 종료하고 이재민의 임시주거시설 생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임시주거시설에 대한 지원을 구체화시켜 책임 담당제 지정운영, 식료품 꾸러미 지원과 펜션 거주 이재민에게는 도시락을 배부한다.

또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이젠)와 경포번영회 주차장, 경포대 주차장 등 3곳에서 이동세탁차를 운영하는 등 이재민들의 일상생활 속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하고 있다. 아울러 이재민 건강관리를 위해 주 2회 이동진료소를 운영하고 강릉시 정신건강복지센터의 마음안심버스 운영을 통해 찾아가는 심리 지원을 실시한다.

한편 취약계층 중에서 우선순위자를 선정해 LH 임대주택으로 순차적으로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뿐 아니라 산불 피해 복구까지 지원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