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G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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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 제조업체 '테슬라(Tesla)'가 대형 전기트럭 '세미 라이트(Semi Light)'에 기존 니켈 기반 배터리에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변경한다고 밝혔다는 소식에 LEP배터리 필수 소재를 생산하고 있는 EG의 주가가 강세다.

17일 오후 1시10분 현재 EG는 전일 대비 610원(3.09%) 오른 2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언론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정확한 변경 사유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적용, 생산 비용 절감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테슬라는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과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리튬인산철배터리는 양(+)극에 쉽게 구할 수 있는 '철'을 사용해 외부 충격이나 과충전 등으로 인한 손상 시 그대로 녹아내려 폭발 및 화재 위험성이 없다.

한편 EG는 전기차와 가전제품 모터의 자석부품 원료로 사용되는 고순도 산화철을 생산하고 있다. 산화수 설비의 설계 및 시공, 운전능력을 모두 겸비하고 있는 세계 유일 산화철 전문 업체로서 고급 산화철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EG에서 생산된 산화철은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국내·외 대부분의 페라이트 유수 업체에 공급되고 있는데, 고급 산화철의 경우 세계 시장에서 EG가 차지하고 있는 점유율은 12~15%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