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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위대 사격장에서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했다.
14일 일본 방송매체 NHK는 "이날 오전 (일본 중부) 기후시의 한 육상자위대 사격장에서 실탄사격 훈련을 하던 자위관 후보생이 자위대원 3명에 총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는 총기 난사 직후 현장에 있던 군인들에 의해 체포됐다.
총상을 입은 자위대원들은 인근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으나 결국 2명은 목숨을 잃었다. 용의자는 만 18세 남성으로 파악됐다. 용의자가 총격을 가한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독일 매체 DW에 따르면 일본 육상자위대 총사령관은 "용납할 수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분노를 표했다. 총사령관은 이어 "특히 무기를 다루는 단체(군대)에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을 엄중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매체는 "일본은 총기사고 등에서 안전한 국가로 꼽혔다"며 "하지만 최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겨냥한 테러가 연달아 발생하며 국가가 혼돈에 빠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