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육상자위대 사격장에서 총기를 난사해 2명을 숨지게 한 자위대 후보생이 "교관으로부터 꾸중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사진=로이터
일본 육상자위대 사격장에서 총기를 난사해 2명을 숨지게 한 자위대 후보생이 "교관으로부터 꾸중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사진=로이터

일본 육상자위대 사격장에서 총기를 난사해 2명을 숨지게 한 자위대 후보생이 교관으로부터 꾸중을 들어 범행을 자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15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용의자는 총기난사 직후 경찰에 "교관으로부터 꾸중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해당 교관은 전날 총기난사 사고로 사망한 2명 중 한명이다. 매체는 "경찰 당국이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만 52세 교관이 용의자의 표적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일본 중부 기후시의 한 육상자위대 사격장에서는 지난 14일 실탄사격 훈련을 하던 용의자가 자위대원 3명에 총격을 가했다. 용의자는 총기 난사 직후 현장에 있던 군인들에 의해 체포됐다.

사고 직후 일본 육상자위대 총사령관은 "용납할 수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특히 무기를 다루는 단체(군대)에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을 엄중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