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 ⓒ AFP=뉴스1
샌디에이고 김하성.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리드오프'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무안타로 침묵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려내는 등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오던 김하성의 타격 상승세도 한 풀 꺾였다. 시즌 타율은 0.254에서 0.250으로 떨어졌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조시아 그레이에게 3구 삼진을 당해 물러났다. 커브볼을 공략했지만 배트가 헛돌았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타자로 들어선 김하성은 그레이의 세 번째 공을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김하성은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7회 네 번째 타석이 가장 아쉬웠다. 바뀐 투수 메이슨 톰슨을 상대한 김하성은 초구를 당겨쳐 장타를 만들었지만 좌측 파울 폴대를 스쳐지나가면서 파울 홈런이 됐다. 결국 김하성은 6구 승부 끝에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혔다. 김하성의 마지막 타석이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4안타 빈공 끝에 워싱턴에 0-2로 패했다. 3연승에 실패한 샌디에이고는 37승40패가 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