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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인 라스(라스 벨트비크)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7일 뉴스1은 경찰에 따르면 라스는 이날 오전 4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역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검거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08% 이상으로 측정됐다고 보도했다.
올시즌 K리그1 10위에 자리하며 강등권 탈출이 절실한 수원FC는 날벼락을 맞았다. 네덜란드 출생의 라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대표를 지냈다. 수원FC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K리그1에서 3시즌 동안 35골을 넣었다.
올시즌에는 9골 5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수원FC의 공격을 이끌었다.
수원FC는 라스와 계약을 해지할 것으로 보인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라스의 음주운전 사실을 접했다. 수원시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보고할 예정이다. 매뉴얼 대로 진행시킬 계획이다"고 전했다.
앞서 K리그에서 뛰면서 음주운전에 적발된 외국인 선수들은 구단과 계약이 해지됐다. 지난해 7월 전북 소속이던 쿠니모토와 지난 4월 FC안양의 조나탄이 각각 음주운전에 적발돼 한국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