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스파 멤버 윈터(본명 김민정·22)를 살해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텔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세번째 미니앨범 'MY WORLD' 컴백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걸그룹 에스파 멤버 윈터. /사진=임한별 기자
걸그룹 에스파 멤버 윈터(본명 김민정·22)를 살해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텔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세번째 미니앨범 'MY WORLD' 컴백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걸그룹 에스파 멤버 윈터. /사진=임한별 기자

그룹 에스파의 윈터에 대한 신변 위협글이 올라오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해당 게시글 작성자를 고소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살인 예고 글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유명 연예인을 범행 대상자로 특정한 글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일 SM엔터테인먼트는 "어제 한 커뮤니티에 윈터의 신변을 위협하는 글이 게시됐다"며 "당사는 이를 확인한 즉시 해당 게시물의 게시자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서에 접수했고 신속한 수사 협조를 당부드렸다"고 밝혔다.


실제로 에스파는 미국 음악 축제 '아웃사이드 랜즈 뮤직 앤 아트 페스티벌' 참석을 위해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신고로 이 내용을 인지한 경찰은 에스파의 출국을 전후해 인천공항에 경호 인력 10여명을 배치했다. 공항 측도 경찰 요청에 따라 특수경비요원을 투입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또한 경호 인력을 강화해, 금일 에스파 출국시에도 경호 인력 및 공항 경찰의 협조로 안전하게 출국했다"며 "경찰에서도 최근 여러 건의 신고가 접수되어 어제와 오늘 당사 사옥을 방문해 보안 및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