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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제작업체 빅텐츠가 코스닥 이전 상장 첫날인 17일 공모가 대비 75%를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17일) 오전 9시52분 기준 빅텐츠는 공모가 2만3000원 대비 75.65% 상승한 4만400원에 거래됐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빅텐츠는 이달 초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73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가는 2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주 청약에서는 18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빅텐츠는 '발리에서 생긴 일'과 '쩐의 전쟁', '대물' 등을 선보인 드라마 제작 전문 업체다. 가장 최신 작품은 KBS 주말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로 매화 20%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20여년간의 드라마 제작 경험과 자체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세계 각국으로부터 콘텐츠 판권과 음악, 광고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빅텐츠의 지난해 매출액은 322억3000만원으로 전년대비 5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7억29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