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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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멜로디를 흥얼거리는 허밍만으로 노래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실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는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허밍으로 음악을 검색하는 기능에 대한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매체는 해당 기능이 애플의 음악 검색 애플리케이션(앱) '샤잠'에 비해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튜브는 현재 지원 페이지에서 일부 안드로이드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기능을 실험하고 있다.

이용자가 유튜브 음성 검색을 신곡 검색 기능으로 전환한 뒤 3초 이상 노래를 흥얼거리거나 불러 녹음하는 방식이다. 유튜브는 멜로디를 식별한 뒤 공식 뮤직비디오나 쇼츠(짧은 동영상) 등 해당 노래가 포함된 영상으로 사용자를 안내한다. 개인 사용자가 생성한 영상 콘텐츠도 검색 대상에 포함된다.

유튜브의 모회사인 구글은 2020년 구글 앱, 검색 위젯, 구글 어시스턴트 등에 휘파람이나 허밍을 통한 음성 식별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엔 검색을 위해 10~15초동안 노래를 흥얼거려야 했다. 유튜브의 음성 인식 기능은 식별을 위한 녹음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구글의 노래 검색 기능은 허밍과 핵심 멜로디를 대조하는 머신러닝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유트브의 새로운 기능에서도 같은 기술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