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을 검찰의 수사를 막기 위한 '방탄용'이자 '내부결속용'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은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지난달 국회에서 브리핑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을 검찰의 수사를 막기 위한 '방탄용'이자 '내부결속용'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은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지난달 국회에서 브리핑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에 대해 검찰의 수사를 막기 위한 '방탄용'이자 '내부결속용'이라고 비판했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로부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단식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강 수석대변인은 김기현 당 대표의 단식장 방문 가능성에 대해 "이 대표의 건강을 우려하는 뜻을 전달했음에도 지난 16일 민주당 의원총회 결의안은 스스로 공당임을 포기하고 이 대표 단식으로 또 한번 방탄을 드러내려는 결의안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결의안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처한 입장이 난처하다"고 전제했다. 이어 "후쿠시마 선동으로 반일몰이로 내부결집을 했지만 단식 전 목포 횟집에서 이 대표가 '참 맛있습니다'라는 글을 남기고 회를 맛있게 드신 것으로 안다"며 "후쿠시마 괴담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강 수석대변인은 "국면 전환과 방탄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지 않겠는가"라며 "내실없는 선언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희석 대변인 역시 이날 논평을 통해 "단식 결정은 스스로의 선택이고 단식 중단도 스스로의 결정이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건강을 우려해 거듭 단식 중단을 요청했던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