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인 편의점이 급증했지만 도난 사건도 늘며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무인 편의점. /사진=뉴시스
최근 무인 편의점이 급증했지만 도난 사건도 늘며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무인 편의점. /사진=뉴시스

인건비 부담 등의 이유로 무인 편의점 개점이 급증했지만 덩달아 도난 범죄도 끊이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 4사(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의 지난해 기준 무인 편의점은 3310곳으로 2019년(208곳) 대비 16배(1491%)나 뛰었다.


무인 편의점은 24시간 무인으로 운영하는 완전 무인 점포와 야간에만 무인으로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점포로 구분된다. 대부분의 무인 편의점은 하이브리드로 운영 된다.

무인 편의점은 점주 입장에서 관리가 용이할 뿐 만 아니라 야간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반면 골칫거리도 있다. 최근 도난 사건 등 보안 이슈가 끊이지 않고 발생해서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7~12월) 무인 점포 절도 건수는 3188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2367건) 보다 34.7% 뛰었다. 사기와 재물손괴 사건 등을 추가하면 범죄 건수는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맹점주들이 우려하는 보안 문제 등이 해결되면 무인 점포 수는 앞으로 더 늘어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