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대형마트 등에 대한 정부 지원 예산을 400억원으로 확정했다.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뉴스1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대형마트 등에 대한 정부 지원 예산을 400억원으로 확정했다.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뉴스1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올해 정부 할인 지원 예산을 작년보다 50% 이상 확대한다. 정부는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와 협력해 최대 60%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12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대형마트 등의 정부 할인 지원 예산을 지난해(263억원)보다 52% 확대한 400억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11일부터 대형마트 등에서 사과·배 등 설 성수품 구입 시 30% 할인을 지원한다.


대형마트에는 '농축산물 할인 지원' 안내문을 게시할 예정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지난 11일 홈플러스 세종점에 방문해 설 성수품 및 농축산물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소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박 실장의 대형마트 방문은 사과·배·계란 등 설 성수품과 딸기 등 소비자 가격이 높은 농축산물의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할인 지원 확대 등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부 정책이 현장에서 잘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27일 박 실장 주재로 '2024년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 마련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수급안정대책 실무협의회에서는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지원 확대 방안과 농축산물 원산지·축산물이력 표시 등 부정유통 단속계획 등도 함께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