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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경기 용인갑 지역구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5일 양 원내대표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은 양향자의 꿈이 시작된 곳"이라며 출마 포부를 밝혔다. 이어 "18살 양향자가 입사한 곳이 당시 용인의 '삼성 반도체 통신 주식회사'였다"고 밝히며 자신의 이력과 전문성을 내세웠다.
양 원내대표는 "문재인 전 정부도 윤석열 정부도 용인을 중심으로 한 'K-반도체 벨트'를 최우선 미래 전략으로 삼았다"며 "저는 여야를 넘나드는 대한민국 반도체 위원장으로서 용인을 중심으로 반도체 클러스터를 세워야 한다는 'K-벨트 전략'을 최초로 설계했고 300조원의 용인 투자를 이끌어 낸 K-칩스법을 대표발의해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 클러스터의 시작도 완성도 양향자"라며 용인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날 양 원내대표는 2028년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 가동을 시작으로 반도체 클러스터와 주변을 잇는 반도체 고속도로 개통 등 공약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반도체 마이스터고와 영재고를 비롯한 용인 지상작전사령부 군인 및 경찰·소방 공무원 자녀를 위한 자사고를 설립하고 처인구에 스타필드와 같은 대형 쇼핑몰을 유치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 용인갑은 정찬민 전 의원(국민의힘)이 지난해 8월 뇌물 공여죄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현재 공석인 지역구이다. 이번 총선에선 국민의힘은 이동섭 전 국회의원, 김대남 전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 직무대리, 김희철 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 등이 예비후보로, 더불어민주당은 권인숙 비례대표, 백군기 전 용인시장 등이 나서며 접전지로 예상된다.
양 원내대표는 새로운미래와의 연합에 대해선 "어떤 세력도 가치와 비전과 철학과 목표를 같이 한다면 열려 있다"며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이제는 이야기를 할 시간이 됐다. 논의할 시간이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