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창 아저씨' 가수 김창완이 23년 동안 이끈 SBS 라디오 파워 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이하 '아침창')를 다음달 17일을 마지막으로 떠난다. 사진은 김창완이 2022년 10월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위치한 벨로주 망원에서 가진 2022 산울림 데뷔 45주년 기념 '산울림 리마스터 프로젝트'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한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아침창 아저씨' 가수 김창완이 23년 동안 이끈 SBS 라디오 파워 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이하 '아침창')를 다음달 17일을 마지막으로 떠난다. 사진은 김창완이 2022년 10월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위치한 벨로주 망원에서 가진 2022 산울림 데뷔 45주년 기념 '산울림 리마스터 프로젝트'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한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아침창 아저씨' 가수 김창완이 23년 동안 이끈 SBS 라디오 파워 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이하 '아침창)를 떠난다.

지난 19일 김창완은 SBS 파워FM 아침창 공식 누리집 '김창완의 아침인사'코너에 글을 올렸다. 그는 "얘기가 나온 지는 한 달 정도 됐다. 혼자 이별을 가슴에 묻고 하루하루를 지냈다"고 썼다. 이어 "겨울 아침 서쪽에 걸린 달을 보며 '오늘 보는 달이 아침창하며 마지막으로 보는 달일지도 모르겠다'하며 달려왔다"며 "한편 참 오래 멀리도 달려왔구나 싶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창완은 "처음 아침창을 그만두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귀가 저절로 닫히는 느낌이었다. 현실감이 없더라"고 DJ 자리에서 하차하는 소회를 전했다.

이어 김창완은 "오는 3월17일까지는 제가 진행을 하고 그 사이에 후임을 선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잠시 휴가를 갖고 두어 달 뒤쯤 103.5 러브FM을 통해 멋진 프로그램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창완은 지난 2000년 10월2일부터 매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약 23년 동안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를 진행해 왔다. 현재 김창완은 '김창완밴드' 전국투어와 그림 전시회 준비 등 바쁜 일정을 소화중이다. 그는 오는 3월17일 '아침창'에서 하차해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러브FM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창완의 러브FM 새 프로그램은 올해 하반기에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