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지난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겔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사진=스타뉴스
배우 송중기가 지난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겔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사진=스타뉴스

배우 송중기가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무비토크에는 김희진 감독과 배우 송중기, 최성은이 참석했다.


이날 송중기는 "이 영화를 만났을 때 '행복할 자격이 있나' 하는 문장이 떠나지 않았다"며 "그래서 내가 감독님께 부탁드려 넣은 대사였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도 행복할 자격은 뭔지 모르겠지만 확신이 드는 건 누구에게든, 지위를 막론하고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모두에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남에게 함부로 대하면 안 되는 거다. 그런 면을 작년에 태어난 제 아기에게 가르치면서 살고 싶다. 그걸 이 영화를 통해 느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송중기는 행사 말미 "나도 그간 GV를 많이 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뜻깊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개인 송중기라는 사람은 부족한게 많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처음 넷플릭스에서 공개돼 봤을 때 개인적으로 지난해 연말 내 곁을 떠난 친한 형이 한분이 계신데, 그분께 마음속으로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중기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에서 무명시절 잘 챙겨준 故 이선균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던 만큼 해당 발언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