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가 올시즌 PBA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PBA 제공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가 올시즌 PBA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PBA 제공

'월드 챔피언십'의 사나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가 올시즌 PBA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 선착했다.

사파타는 16일 오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4' PBA 4강전에서 세이 사이그너(튀르키예)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0(15-5 15-9 15-13 15-13 )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2020-21 시즌 초대 월드 챔피언십 우승자 사파타는 이로써 이번 대회까지 4번의 월드 챔피언십에서 세 차례나 결승에 진출했다. 앞선 2번의 결승전에서는 우승 1번과 준우승 1번을 각각 기록했던 사파타다.

사파타는 1세트를 5이닝만에 15-5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구로 경기를 시작한 사파타는 6-5로 리드하던 5이닝에 하이런 9점을 기록하며 18분만에 1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사파타는 2세트 역시 하이런 9점을 앞세워 5이닝만에 15-9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1이닝을 공타로 물러났지만 2이닝 1점, 3이닝 4점에 이어 4이닝에 9점을 뽑아냈고 5이닝에 남은 1점을 치며 15-9로 2세트까지 잡았다.


3세트는 접전 양상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장타가 승부를 갈랐다. 사이그너가 1이닝부터 5점을 치며 앞서 나갔고 5이닝까지 13-8로 리드하며 한 세트를 만회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사파타는 7이닝에 7점을 한번에 뽑아내며 15-13으로 승리해 세트스코어 3-0으로 앞서 나갔다.

4세트도 3세트와 마찬가지로 접전 양샹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승리는 사파타의 몫이었다. 6이닝 종료 시점까지 사파타는 13-12로 근소한 리드를 지켰다. 이어진 7이닝에서 사이그너가 1점을 뽑아내며 13-13 동점을 만들자 사파타는 곧바로 7이닝에서 남은 2점을 뽑아내며 15-13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