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화 전 대구고법 부장판사사진제공=임재화 전 대구고등법원 부장판사 측
임재화 전 대구고법 부장판사사진제공=임재화 전 대구고등법원 부장판사 측


국민의힘 대구 동구·군위 갑 예비후보인 임재화 전 대구고등법원 판사가 "국민의힘 공천은 시스템 공천이 아닌 폭력공천"이라고 비난했다.

임 예비후보는 19일 <머니S>에 "대구 동구·군위, 북구 갑 지역에 대한 국민의힘의 공천은 국민추천제라는 이름으로 시민들을 무시한 것"이라며 "결국 (당초의 의미가)훼손돼 폭력적인 행태로 마무리 지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선수로 뛴 예비후보 입장에서는 어안이 벙벙하다"며 "정당민주주의라는 가면을 쓰고 그 속에는 폭력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행태"라고 했다.

특히 "지금까지 우리가 배우고 믿었던 '정의'는 송두리째 버려졌다"며 "대통령과 비대위원장이 검사 출신이고 해서 그나마 공정을 조금 기대했는데 억장이 무너진다. 현재 정부의 국가 권력이나 행정권 행사도 이런 식인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다.

임 전 판사는 "시민은 아랑곳없이 저항 없는 곳은 무차별 국가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라며 "힘없는 시민과 지방에 대해 폭력과 불의를 행사하는 것에 대해 저항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