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3라운드 FC서울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 2대0으로 승리를 거둔 FC서울 제시 린가드와 기성용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1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3라운드 FC서울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 2대0으로 승리를 거둔 FC서울 제시 린가드와 기성용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미드필더 기성용이 다시 팬들의 지지를 받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되길 바랐다.

기성용은 23일 경기도 구리의 GS챔피언스파크에서 '미디어 오픈트레이닝' 이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항상 대표팀이 잘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오는 26일 태국 원정으로 태국과의 4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태국과의 3차전 이후 "다시 말하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만 했다면 그만할 것 같았다. (은퇴 결정이) 거의 코앞까지 왔다"고 고백했다. 손흥민은 박지성과 기성용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기성용은 "대표팀 생활을 해 본 선배로서 후배들이 경기에 나가는 것 자체가 부담을 안고 있고 나라를 대표한다는 게 정말 힘든 일이라는 걸 알고 있다"며 "그냥 묵묵하게 뒤에서 응원해 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기성용은 "앞으로 다가오는 경기에서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한국이 강하다는 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충분히 세계적으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 모습이 다시 빨리 나와서 또 많은 팬들에게 다시 한번 힘을 줄 수 있는 대표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