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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30)와 안병훈(34)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베이커런트 클래식(총상금 800만달러)에서 선두권에 오르며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김시우와 안병훈은 11일 일본 요코하마CC(파71)에서 열리고 있는 대회에서 3라운드에서 중간 합계 9언더파 204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마이클 토르뵈른슨(미국), 개릭 히고(남아공), 니코 에체베리아(콜롬비아) 등도 동타로 공동 3위에 올라있다.
김시우와 안병훈으로선 역전 우승이 충분히 가능하다. 선두 맥스 그레이서먼와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12언더파 201타)와는 3타 차에 불과해 역전을 노릴 수 있다.
김시우는 이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PGA투어 통산 4승을 올린 김시우는 2023년 1월 소니 오픈 이후 2년9개월 만에 우승을 노린다.
안병훈은 이날 버디 5개와 이글 한 개,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전날 공동 19위에서 단숨에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성재(27)는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이날 4타를 줄며 큰폭으로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김주형(23)은 3라운드에서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날 1오버파에 그친 김주형은 중간합계 6오버파 219타로 출전 선수 78명 중 공동 67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