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집 사장 "털 제거 안된 머릿고기 납품받아"… 공장은 '적반하장'

국밥집 사장이 본사로부터 털이 제거되지 않은 머리 고기를 받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사진은 해당 게시글에 올라온 머릿고기 사진. /사진=머니투데이(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프랜차이즈 국밥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본사로부터 1년째 털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은 머릿고기를 받고 있다는 사연을 전했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머릿고기 때문에 스트레스받아 죽을 지경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글 작성자 A씨는 프랜차이즈 국밥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A씨는 본사로부터 납품받는 머릿고기 상태에 불만을 표했다. 그는 "소털뿐만 아니라 검은색·흰색 털도 많이 있다"며 고기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A씨는 "괜찮다 싶은 부분도 막상 만져보면 까칠까칠한 촉감이 느껴진다"며 "사실 1년 전부터 본사에 상태가 너무 안 좋다고 항의했지만 '공장에 제대로 얘기하겠다'고 말할 뿐 달라지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고 밝혔다.

항의한 A씨는 공장으로부터 "전국에 가맹점이 꽤 많은데 이런 클레임은 A씨 가게에서만 들어온다"는 답을 들어야 했다. A씨는 "다른 할 일도 많은데 매번 털 묻은 머릿고기도 선별해야 한다"며 "버려지는 고기를 생각하니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은 "왜 고기에 턱수염이 있냐" "본사에서 신경 써야 하는 것 아닌가" "심하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