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관계별 통화시간 통계'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누리꾼 사이 화제다. 남성과 여성 간 통화시간이 연인일 땐 1시간 이상이었다 결혼 후에는 짧아지는 것을 유머로 소비하는 글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관계별 통화시간 통계'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누리꾼 사이 화제다. 남성과 여성 간 통화시간이 연인일 땐 1시간 이상이었다 결혼 후에는 짧아지는 것을 유머로 소비하는 글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

인간 관계별 통화시간 통계를 나타낸 유머 게시글이 온라인상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남성과 여성 사이 통화시간이 연인일 때와 가족일 때 온도 차이가 크다는 의미로 해석돼서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관계별 통화시간 통계'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남자끼리 통화 시간은 평균 59초, 남자가 엄마나 아빠에게 전화할 때는 50초 미만으로 나타났다.

남자가 여자친구에게 전화할 때는 통화시간이 약 1시간30분이지만, 이러한 연인 사이가 결혼해 부부 관계가 되면 결과가 바뀐다. 남편이 아내에게 전화할 때는 평균 통화시간이 3초, 아내가 남편에게 전화하면 '부재중 14통'이라고 기재돼 있다.
사진은 인간 관계별 통화시간 통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은 인간 관계별 통화시간 통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본래 무뚝뚝한 성격의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만 잠시 다른 사람이 됐다가, 여자친구가 아내가 되면 무심해지고 심지어는 아내 전화도 안 받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는 사실에 입각한 기록이 아니라 유머를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콘텐츠다.

그러나 부부 간 소통의 부재를 나타내는 정부 통계도 실제로 존재한다. 매년 연말연초 인구를 조사해 4월쯤 내놓는 '가족실태조사'다.


지난 17일 전국 1만2044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 따르면 하루 평균 대화 시간이 30분 미만인 부부(전혀 없음 포함)는 전체의 17.1%를 차지했다.

30분에서 1시간 미만으로 대화한다는 부부가 35.4%로 가장 많았고 1시간~2시간 미만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1.4%였다. 2시간 이상 대화한다는 응답은 16.1%로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