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주문 후 1시간 내외로 배송받을 수 있는 '즉시배송' 운영으로 매출이 수직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주문 후 1시간 내외로 배송받을 수 있는 '즉시배송' 운영으로 매출이 수직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홈플러스


주문 후 1시간 내외로 배송받을 수 있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즉시배송' 서비스가 화제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퀵커머스 서비스로 매출이 폭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른바 '알테쉬(알리·테무·쉬인)'로 불리는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의 공세로 유통업계가 긴장하는 가운데 홈플러스는 '근거리 쇼핑 최적화'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23년 4월~2024년 3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즉시배송' 전체 매출이 60% 상승했다. 점포별로는 최대 310%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은 최대 70% 증가했다. 주문 시간대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16시부터 19시까지의 매출 비중이 30%를 차지했다.

이같은 매출 증가는 신선식품 경쟁력, 3000개 품목에 대한 점포 기반 즉시배송 서비스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전국 310여개 점포 중 약 80%에 해당하는 점포에서 '즉시배송'을 운영 중이다. 점포 반경 2~2.5km 이내 거주하는 고객이 밤 10시 이전에 주문하면 1시간 내외로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먹거리부터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상품 주문이 가능해 인기를 얻고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학동점 외부 전경.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학동점 외부 전경. /사진=홈플러스

여기에 신선 경쟁력을 필두로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장보기 특화 서비스 전략이 더해지며 카테고리별 매출도 약진했다. 장바구니 필수템인 ▲축산(10%) ▲두부/콩나물(12%) ▲과일(14%) ▲채소(10%) 등 신선식품 매출은 꾸준히 증가했다. 홈플러스의 대표 먹거리인 '델리'는 무려 150% 증가했다.


이 밖에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높은 ▲리큐르(300%) ▲위스키(200%) ▲세계명주(130%) 등 주류 카테고리와 ▲모바일 액세서리(340%) ▲파티용품(330%) 등 일상용품 카테고리의 활약도 돋보였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빠른 배송과 상품 경쟁력 등으로 분초(分秒)사회 대표 장보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미래형 슈퍼'로 재조명받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업계 트렌드와 고객 소비 패턴에 앞선 차별화 전략으로 홈플러스만의 독보적인 온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