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을 유인해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서울교통공사 직원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남성 취업준비생 4명을 유인해 성폭력 범죄를 일삼은 서울교통공사 직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31일 뉴시스에 따르면 최근 경기 의왕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강제추행, 협박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자기 개인 블로그 등을 통해 알게 된 20대 취업준비생 4명에게 시험 족보와 기출문제를 주겠다고 유인한 뒤 성폭행 등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자들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속옷만 입고 무릎을 꿇어라"고 요구하고 자신의 친인척 집으로 불러 신체 접촉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모두 남성으로 확인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3월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A씨 비위 행위를 확인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비슷한 시기에 일부 피해자도 A씨를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혐의가 있다고 판단돼 송치한 사건"이라며 "피해자들은 취업을 도와주겠다는 말을 듣고 (A씨를) 찾았다가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