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레이스의 막이 오른다. 사진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소짓는 모습.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레이스의 막이 오른다. 사진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소짓는 모습.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이하 '전준위')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전준위를 이끌 위원장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전대 준비 체제에 돌입한다.


당 지도부는 같은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당무위원회를 열고 전준위원장 인선 등을 포함한 전준위 구성 인준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전준위는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2명 등 원내·외 인사를 합쳐 20명 이하로 구성된다.

전준위는 곧바로 첫 회의를 열고 후보자 등록 신청 공고와 투·개표 관리 등 실무 준비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또 내주 초 후보 등록 공고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당대표 선거엔 이재명 전 대표가 단독 입후보할 가능성이 높다. 이 전 대표는 전대 준비를 위해 지난 24일 대표직을 사퇴했다. 이 전 대표는 아직 공식적인 출마 선언은 하지 않았으나 사퇴 당시 "아무래도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확정했다면 사퇴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사실상 연임 도전의 뜻을 밝혔다.


이 전 대표 단독 출마 시 찬반 투표로 진행되는 만큼 사실상 이 전 대표가 차기 대표로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다음달 초 후보자 등록 공고를 낼 예정이다. 전대 선거인단은 전국대의원과 권리당원, 일반 국민으로 구성되며 대의원·권리당원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