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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비서실을 통해 차기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명했다. 김 차관이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금융위원장에 임명될 경우 작년 8월 기재부 1차관에 임명된 지 10개월만에 장관급 자리에 오른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차관은 행정고시 제37회로 1993년 공직에 입문했다. 옛 재정경제원에서 공직을 시작해 금융정책실, 금융정책국 등에서 근무하며 금융 정책 경험을 쌓았다. 금융정책국 재직 시절 뮤추얼펀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CBO) 등의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기재부에선 경제정책국 자금시장과장,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 등 기재부 내 정책 관련 핵심 보직을 역임했다. STX그룹, 현대그룹, 동부그룹 등의 구조조정 과정에 관여해 기업 구조조정 전문가라는 평가도 받는다..
김 차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꾸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돼 경제 관련 국정 과제를 만드는 역할을 했으며,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초대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을 맡았다. 지난해 8월부터 기재부 1차관으로 일했다.
◆김병환 프로필
▲1971년 경남 마산 ▲부산 사직고 ▲서울대 경제학과 ▲영국 버밍엄대 경영학 석사 ▲행시 37회 ▲기획재정부 자금시장과장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 ▲경제구조개혁국 인구정책TF ▲경제정책국장 ▲대통령실 비서관 ▲기획재정부 1차관